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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mily

태권도 1품 심사

그동안 매일 매일 연습 그것도 모자라서 주말에도 도장가서 연습하던 울아들..

오늘 드디어 품심사를 봤다.

태극6장을 잘 모르겠다며 떨어지면 어떻게하냐고 매일 걱정하더니 결국 심사보러가는날 아침에도 눈물을 보였다.
괜찮다고 ..떨어져도 괜찮다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위로해도 아직 어린 아들넘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도장에서 단체로 8시반에 출발한다기에 대려다주고 오는 걸음이 편치 않았다.
별것도 아닌것에 너무 아들내미 스트레스를 받게한거 아닌가 싶다.

그러나 막상 품심사하는 곳에 뒤따라가서 보니 너무 잘한다.
기합소리도 크고 다행히 걱정하던 태극 6장이 아닌 3장과 8장으로 품세를 했고..

늠름하게 서있는 작은 아들내미가 너무 신통하다..

품세가 끝나고 겨루기 시합...
빨간 헬멧을 쓰고 얼굴이 작아서 그런지 연신 헬멧을 추켜올려가며 겨루기를 하는 녀서...^^

아빠와 집에서 매일 발차기 시합을 하더니 날른다...ㅋㅋㅋ
아쉽게도 알려준 뒤돌려차기는 안보여줬지만 잘했다....

부모의 욕심에 아이들이 때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그냥 아이가 하고싶은데로 내버려둘수 없는 현실...
다른 아이보다 부족할까봐 항상 노심초사하며 아이를 키운다.

잘 따라줘서 고맙다...해준아..

그리고 아빠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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