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에는 작고 큰 많은 섬들이 있다...
그 중에 캠핑을 할수 있는 섬들도 꽤나 많은데 잘 찾으면 캠핑과 펜션이나 방갈로 등이 같이 있는 해수욕장이 있다.
장봉도...여러사람들의 여행후기를 보아도 무의도나 석모도 등에 비해 유명하지는 않은 섬.
그래도 낚시꾼들이나 연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섬이긴 하다.
이곳에 우리 가족과 처제가족.....패밀리가 떳다..!!! ㅋㅋㅋ
일산에서 장봉도를 가려면 일단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종도로 가는길로 접어든 후 삼목선착장이라는 곳을 가야한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약 4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배위에서 갈매기랑 새우깡(일명:쥐머리깡)을 던져주며 이리저리
바다 구경하면서 가면 금방 시간이 흘러 어느덧 배는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인천앞바다...이렇게 보니 외국의 어느 바다보다도 멋져 보이네...
배위에서 광각으로 모델놀이(?)도 살짜기 해주시고..
일케 부부사진도 찍어주시면서......사진 잘 나왔다 여보야...ㅋㅋㅋ
해민이의 해맑은 모습을 석양배경으로 담아보고...
놀러가기만 한다면 너무너무 좋아라 하는 울 민이...
요즘 공부한다고 넘 힘들어 해서........쩝 어릴때부터 뭔 죄로....
맑게 맑게 ... 이렇게 보니 나랑 많이 닮았다......................미안타 민아...ㅎㅎ
여행의 부푼기대를 안고 많은 차들이 장봉도로 향한다....
배가 비어보이는것은 중간에 시도인가?? 거기서 일부 차들을 내려놓고 출발한 것이다..
자! 도착후....본격적으로 고기굽고 준비하고 해서 저녁식사....
김치도 안가져오고 젓가락도 안가져오고 급작스런 여행에 준비가 너무 소홀했다..
다행히 눈치빠르고 일처리 빠른 막내동서(이하 영무..ㅋㅋ)가 척척 돕는다...
저녁 식사후 모닥불을 좀 피려고 장작을 물어보니
사장님 부부왈...미리 말했으면 준비해줬을텐데..하신다.
그래서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려 하니까...사장님께서 장갑끼고 따라오라고 하신다..
멀뚱멀뚱 따라가니 ..크허헉~~~~~~~
걍 벌목해 놓으신 나무를 트랙터에 실으라고 하신다.....
내심 저 나무 언제 도끼로 다패나 했더니....
저걸 그대로 해변가 모래사장에 부어버리시고 대형 모닥불을 지펴 주신다...ㅋㅋ
"오늘 아주 화끈하게 지펴불랑께...." 사장님 말씀.......감사합니다.
모닥불을 피면서 아이들에게 불꽃놀이감을 주었더니 나름 재주들을 부리네...이뽀 이뽀
화끈하게 지펴부린 모닥불....나중에 이야기지만 9시안되서 시작한 모닥불이 1시가 다 되어서도 남았다는.....ㅋㅋㅋ
살짜기 포즈한번 취해 주시고....밖에 나오니까 좋쟈?
어두운 밤길 해준이가 동생 세윤이도 보살피고....오호 다컸어 다컸어...!!
모닥불을 앞에두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술한잔을 기울인다 ...점점 밀려 들어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장봉도에서 첫밤을 보냈다.
모닥불은 쳐다보고 있으면 지루함이 없다.
모닥불을 보며 4시간을 앉아서 이야기했어도 지루한지 모르고 지나간 밤이었다.
이렇게 첫날을 좋은 방갈로 주인댁 만나 원없이 즐겼다.
따뜻한 모닥불에 주인아저씨가 주신 고구마도 구워가며 지는밤을 아쉬워했다.
다음 후기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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