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회..그리고 해민

2학년을 마치는 해민이가 학교에서 학예회를 한다고 부모님을 초대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서 하는데 1부의 사회는 우리 해민이가 맡아서 진행했다...별걸 다 한다...^^
어쨌든 친구 태환이랑 1부 사회를 공동 진행...둘다 아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시작..

"...
이 시간은 저희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않는 9살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날이고 부모님들 께서는
멋지고 예쁘게 자란 저희들의 모습을 보시는 날입니다.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요 실수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세요..."                                              - 해민이의 오프닝 멘트중...^^

개구쟁이 친구들도 진지한 태권도 시범으로 박수를 받으며......격파시범...아잣!

혼성 트리오의 멋진 합창도 교실에 울려 퍼지고...

원더걸스의 "노바디"로 학예회 분위기를 확 띄운 가윤이....

클래식 선율의 아름다운 조화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정말 제법 잘들했다.

동시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낭송....

여학생들만의 핸드벨 연주...중간에 한,두명의 친구가 순서를 놓치는 바람에 음이 끊기기는 했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한 모습이
역력했다. 분명 부모님들 앞이라 많이 긴장들 했던거 같네...^^
하지만 조그만 손에서 울리는 헨드벨 소리는 그 어떤 소리보다 맑고 고왔다.

무대 준비중인 프리티 걸...^^

송판격파시범....작은 실수로 발로 격파하다 살짝 아픈걸 참는 중...^^...부모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결국 주먹으로 격파...!!

해민이가 무대에 오르기전 대기중....마냥 즐거운가부다...ㅎㅎ

"빨간망토" 연극 중....연습을 참 많이 한듯 하다...

이날의 대박....."날봐 귀순"의 노래와 안무 그리고 완벽한 무대매너...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카리나 연주중인 성연이...저거 보기보다 불기 쉽지 않다는거....훌륭한 연주였다.

이중주의 멋지 하모니도 뽐내며..

이 친구들 의상이 심상치 않은데.....1박2일의 대 히트곡 "무조건"을 열창..그리고 안무...오호!!
(구경하느라 다른사진은 흔들려서 안올렸다...쩝)

해민이랑 사회를 같이 봤던 태환이..무조건 열창중...

이제 나가야지...해민이가 오늘 유림이랑 보여줄 공연은.?????

바로 바로 원더걸스의 "쏘핫!!!"

완벽한 V라인 춤...

척척 들어맞는 호흡...ㅋㅋ..

원더걸스의 소핫은 섹시버전이라면 울 해민이 소핫은 큐티버전.....아싸리오.난 팔불출~~

"핫..핫...핫!!"

집에서 온 가족을 앉혀놓고 공부하기도 바빴을텐데 정말 많이 연습했다....그리고 잘했다.
"해민아....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울 딸이 자랑스러워....................베리 사랑 마이 또털!!"

끝으로 "세상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열창...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2학년 1반 친구들 같다면".....너무나 맑고 순진하고 착하겠지....
울 친구들 수고 많았어요...아빠, 엄마는 너무 너무 행복했단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와이프왈.."해민이 댄스 선생님이 대회나가라고 그랬다는데"...헉...이거 첨 의도와 많이 다른데)